야생화와 하루

한강에서 선유도공원까지

자련화 2016. 1. 29. 19:53

 

 

선유교는 얼음 속에 다리채 담그고 꼼짝을 않는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강은 얼어 풀리기를 거절하고

까맣고 삐쭉하니 무리지어 바위에 앉았던 가마우지도 간 곳없고

검둥오리 청둥오리 헤엄치며 노닐던 모습도 찾을 수 없다

한가이 세월을 낚던

강태공들은 더더구나

아서라

 안방에서 나오지를 못하나보다